수산면 슬로시티 협의회(회장 김진학) 주관으로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열린 힐링 축제는 측백나무를 이용한 체험 프로그램과 슬로시티의 쉼의 철학을 느낄 수 있는 '족욕 체험' 등은 바쁜 일상 속 잠시 머물러 가는 슬로시티의 철학을 잘 관철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청풍호 카누 카약장, 상천 약된장 체험장, 하천리 산야초마을 약초체험, 슬로푸드 체험, 24반 전통무예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은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특히 옛 전통을 공유하고 하나의 놀이로 승화한 축제 체험 프로그램 '전통 활쏘기 국궁체험' 은 참가자들이 줄을 잇는 등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느림의 미학' 을 슬로건으로 운영된 이번 축제는 수산면 관내에 캠핑을 즐길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해 낮에는 수려한 풍경을 즐기고 밤에는 캠핑 장 모닥불 아래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해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안겨주기도 했다.
이상천 제천시장은 "슬로시티 수산은 '머물고 싶은 자연치유도시 제천' 을 만들어 가는 발판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관광객들에게 더 큰 즐거움을 주기 위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