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병원들이 국회 교육위원회 이찬열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충남대병원 간호인력 정원은 1094명이다. 하지만 953명으로 141명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년 100여명의 퇴직자 발생이 원인으로 분석됐다. 10명 중 1명 꼴로 그만두는 셈이다.
이 수치는 경북대병원(178명), 전남대병원(178)의 뒤를 이어 전국 국립대병원 중 세 번째다.
반면 전북대병원과 충북대병원은 정원보다 각각 6명, 46명이 많았다.
이찬열 의원은 “국립대병원 간호인력이 부족한 실정이다”며 “이는 현장 인력들의 피로도 증가로 인해 환자에게 피해가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각 지역의 공공의료의 중축을 담당하는 국립대병원에서 양질의 간호서비스가 제공되지 않는다면 수도권 병원으로의 쏠림현상이 지속될 우려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근 3년간 국립대병원 간호사 퇴직자 중 94.5%가 근속연수 5년 미만인 것으로 조사돼 높은 업무강도로 인해 초기 적응이 만만치 않음을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