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증평] 김정기 기자 = 증평군이 지역 문화에 활력을 불어넣을 문화산책 버스 시범운행을 시작했다.
군은 1일 증평역(증평읍 신동리)에서 개통식을 열고 이번 버스 운행을 2020년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버스는 대중교통 소외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공공시설 이용 및 각종 문화행사 체험활동을 지원하고 초·중·고 학생들이 학업 및 문화체험활동 후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해 운행된다.
이에 군은 자체적으로 개발한 농촌형 교통 모델을 농림축산식품부에 제출해 버스 운영에 필요한 총 2억3000만원(국비 포함)의 예산을 확보했다.
운행은 평일은 오전 10시 첫차, 오후 6시 막차까지 총 8회 운행하며 주말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한다.
버스는 증평역을 출발해 보건복지타운(증평읍 내성리), 군립도서관(증평읍 송산리)을 지나 스포츠센터(증평읍 송산리), 연탄 4, 3, 1리 등의 33개소를 경유한다.
아울러 초·중·고 학생은 500원, 일반인은 1000원의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고시할 예정이며 시범운행 기간인 오는 11일까지는 무료이다.
김진희 도시교통과장은 “미래의 주역인 농촌지역 학생들의 각종 문화행사 및 스포츠 체험 활동 등에 대한 문화체험 향유 욕구를 충족하는 한편, 의료사각지대를 해소해 이용자(주민) 중심의 맞춤형 교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