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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째 이어가는 캘린더 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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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0.12.16 19:19
  • 기자명 By. 충청신문/ 기자
“요즘 손자들을 보며 세상 사는 법을 다시 배우고 있습니다. 나의 선친이 내 아들과 그랬듯이 나도 손자들과 함께 세상 구경 나설 날이 기다려집니다. 그 때 카메라를 통해 보는 세상이 다양한 의미로 다가온다는 것을 진정 알게 되겠지요”<2011년 조양호 회장 제작 달력 서문에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올해도 바쁜 경영 활동 중에 국내외에서 틈틈이 찍은 사진으로 신년 탁상용 달력을 만들어 지인들에게 선물해 화제가 되고 있다. 조양호 회장의 신년 달력 만들기는 세간에 알려진 지난 2001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0년째로 지난 10년 동안 외국 기업 CEO, 주한 외교사절 등 국내외 지인들에게 손수 찍은 사진으로 만든 달력을 선물해 잔잔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조 회장이 달력을 선물하는 것은 평범한 눈으로 바라본 풍경 사진 한 장이 서로 공감하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서다.
조 회장은 올해도 국내외 여러 곳을 바쁘게 출장 다니면서 아름다운 풍광이나 역사가 깃든 여행지들을 사진에 담았다.

2011년 달력에는 우리나라 제주, 전라남도를 비롯해 노르웨이(골), 모로코(마라케시), 우즈베키스탄(사마르칸트), 타이티(보라보라), 사우디아라비아(샤바) 등 전 세계를 다니며 틈틈이 촬영한 작품들 중에서 12점이 소개됐다. 올해도 1700부를 제작해 지인들에게 선물한다.

조양호 회장은 지난해 생애 처음으로 사진집도 출간했다. 1990년대초부터 국내 및 해외 각지를 다니면서 촬영한 사진 중 대표작 124점과 이에 대한 해설을 260여 페이지에 담아냈다.

청주/노승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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