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교육청은 세종교육 혁신 2기 공약이행과 교육 자치를 위한 ‘교육정책사업 정비와 조직문화혁신 추진계획’을 통해 ▲학교자치를 지원하는 교육정책사업 재구조화 ▲상호 존중하고 인정하는 조직문화 혁신 ▲제안과 토론이 활발한 의사결정과 위임 체계로 구성된 3대 핵심 분야와 ▲교육정책사업 大정비 ▲교육지원 행정체계 강화 ▲권위·관행 문화 혁신 ▲개방·공유·협업 확산 ▲회의·토론문화 혁신 ▲위임전결 확대 등 6개 중점과제를 발표했다.
교육정책사업 재구조화는 교육청의 모든 정책사업에 대해 학교자율성과 교육과정 운영에 저해가 되는 사업을 모든 학교 구성원의 의견을 수렴해 이달 안에 대대적으로 정비, 학교 본연의 일에 집중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 교육청 업무에 대한 종합 분석을 위한 조직 진단을 통해 업무를 효율적으로 정비해 본청 인력을 최소화하고 학교업무를 지원하는 인력을 크게 확대하기로 했다.
시 교육청은 학교자율성을 가로막는 조례·규칙·훈령 등의 자치법규를 내년 2월까지 정비한다는 목표로 세부 검토와 조정에 들어갔다.
또 수평적 조직문화를 방해하는 권위적인 관료문화와 행동 양식, 지시와 전달 위주의 회의, 비효율적 보고와 결재 등을 과감하게 없애고 의사결정 권한을 포함한 위임전결을 대폭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근무·의전·회의·회식·군대식 문화 등 공공적이고 수평적인 문화를 저해하는 과제를 발굴해 즉시 개선함과 동시에 교육·문화운동으로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있다. 야근 없는 날과 탄력적 근무시간제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시 교육청은 지난 9월 학교 현장의 관리자, 교사 그룹과 세종교육시민과 학생이 참여한 타운홀미팅에서 교육청으로 이관할 학교업무·일몰폐지·축소통합·지원개선업무와 관련, 수렴된 87건(총 208건 중 유사항목 통합)중 58건을 반영, 추진하기로 한 바 있다.
최교진 교육감은 “교육부에서 시·도 교육청으로 유초중등교육에 대한 권한 위임에 따른 교육행정·인사·예산 분배 등의 교육자치 역량강화가 필요하다”며 “세종시민이 선택한 민선 3기에는 혁신교육, 미래교육, 책임교육, 학습도시 세종의 4대 정책 방향이 튼튼히 뿌리내릴 수 있도록 교육행정체계와 조직문화를 확실하게 혁신해 나갈 것”이라고 정책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