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공연 단체인 전통연희단 마중물에서 준비한 이 공연은 작은 것에도 감동했던 옛 추억 속 이야기를 통해, 물질의 풍요 속에 살고 있는 오늘 날 아이들에게 따듯한 감동을 주는 공연이었다.
인형만 보여주는 기존의 인형극과 달리 배우가 인형과 함께 등장하여 움직이는 독특한 인형극으로, 인형과 배우가 한 몸이 되어 움직이는데 관객의 시선은 인형에 집중되는 연출과 공연 중간에 등장하여 관객과 소통하는 도깨비의 등장에 아이들은 환호했다.
새 것을 갖고 싶어 상처받은 동심과 사줄 수 없어 상처받는 모정, 권선징악, 견물생심 같은 전통가치관이 잘 녹아든 인형극에 아이들은 흠뻑 빠져 관람하였다.
김홍석 교장은 “작은 학교로 찾아온 독특한 인형극에 아이들이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니 함께 기분이 좋았고, 나의 어린을 생각하니 가슴이 따뜻해지는 공연이었다. 다양한 예술 공연을 아이들이 관람하는 기회를 더 많이 가져 감성이 풍부한 종곡 어린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