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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참학, 시의회 무상교복 현물지급 입법예고 적극 지지

편한 교복 교체도 공론화...오는 19일 시 교육청서 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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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8.11.07 10:38
  • 기자명 By. 임규모 기자

[충청신문=세종] 임규모 기자 = 세종참교육학부모회(이하‘세종참학')가 세종시의회의 무상교복 현물지급 입법예고를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앞서 시의회는 지난달 26일 저소득층 학생 교복구입비 지원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 안을 입법예고 했다.

세종 참학은 무상교복은 교육의 공공성 강화 및 교육복지 실현,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 경감에 기여하고 교복 구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실현하는데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 형태는 현물지원이어야 한다고 했다.

참학 뿐만 아니라 학부모회장연합회와 운영위원장연합회도 무상교복이 교과서와 같은 공공재이고 타시도의 사례처럼 현금지원으로 인한 추가 교복 구입 시 구매 가격 상승 등 문제점이 발생 할 수 있다며 현물 지원 입장을 밝히고 시의회와 교육청 등에 의견을 전달한 바 있다.

교육주체들의 이러한 열망과 입장을 반영해 신속하게 조례 안을 발의하고 입법예고한 시의회의 대응은 시의적절 했다는 평이다.

조례안이 마련되는 시점에서 참학은 많은 학교들이 채택하고 있는 세종의 제복식 교복에 문제는 없는지 1차 구술 조사도 실시했다.

조사결과 현재 착용하고 있는 교복이 학생들의 학교생활에 불편함을 주고 학부모들의 교복 관리에 어려움을 주는 등 학습에도 도움이 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참학은 학생들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세종교육축제 기간 스티커 부착을 통한 설문조사와 이후 구글 폼을 통한 설문조사를 통해 전국적으로 시도되고 있는 편한 교복에 대한 인식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무상교복을 넘어 편한 교복 교체 논의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1157명 중 1133명(98%)이 찬성, 반대 24명을 크게 앞질렀다. 찬성 응답자들은 현재 교복은 아이들의 성장에도 문제가 되는 것 같다, 너무 꽉 조여서 불편해요, 한창 클 아이들에게 답답한 셔츠와 넥타이, 꽉 조이는 교복바지, 따뜻하지 않은 비싸기만 한 외투, 보여지기 식 교복은 이제 그만 등 비효율적인 현재 교복에 대한 비판적 의견이 절대 다수를 이루었다.

교복은 학교의 소속감과 일체감을 주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이런 장점을 유지하는데는 많은 단점을 안고 있어 굳이 제복 식 교복일 필요는 없다는 지적이다. 여학생의 경우 한 겨울에도 스타킹과 치마로 버텨 건강에도 좋지 않은 교복을 고집할 이유가 전혀 없다는 것이다.

세종 참학은 많은 광역시도에서 편한 교복 논의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지는 상황에서 아이들에게 좀 더 따뜻하고 편하며, 일체감과 소속감을 심어주는 장점을 겸비한 편한 교복으로의 전환 논의는 세종에서도 공론화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참학은 편한 교복으로의 교체를 위해 오는 19일 오후 5시 학생, 교사, 학부모회장연합회, 운영위원장연합회, 시 교육청이 참여하는 ‘편한 교복을 위한 교육주체 토론회’를 열고 공론화를 통해 의견을 수렴, 세종시 내 각급 중·고교에 제안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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