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충북도·충북교육청 무상급식비 분담 합의 실패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18.11.11 13:36
  • 기자명 By. 신민하 기자
[충청신문=청주] 신민하 기자 = 충북도와 충북도교육청이 내년도 무상급식비 분담에 합의하지 못한 채 내년도 예산안을 충북도의회에 제출하면서 향후 협상 과정에서 상당한 진통이 있을것으로 보인다.

도교육청은 도의회에 제출한 내년 예산안에 자치단체 전입금을 580억여 원을 잡고 초·중·고와 특수학교 학생 17만 3000여 명에 대한 무상급식비 1597억원을 편성했다.

도와 도교육청은 도교육청이 작성한 무상급식비 산출 자료 등을 공유했지만, 구두로 의견을 주고받았을 뿐 변변한 협상조차 거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도교육청은 ‘식품비의 75.7%를 도와 시·군이 (각각 40대 60 비율로) 대고, 교육청은 나머지 식품비와 인건비·운영비·시설비 전액을 부담한다’는 종전 합의를 적용해 무상급식 예산을 세웠다.

그러나 도는 고교 무상급식은 학년별이나 지역별로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하고, 고교에 한해 식품비를 지자체와 교육청이 절반씩 분담하자는 입장이다.

또 고교에 한해 식품비를 지자체와 교육청이 50대 50으로 분담하자는 뜻을 도교육청에 전달했다.

초·중·특수학교 무상급식은 기존 방식대로 하자는 입장을 보였다.

도는 이런 방침에 따라 내년도 예산안에 도교육청에 전출해야 하는 무상급식 예산을 150억원만 편성했다.

도교육청이 세출 예산을 편성한 만큼 고교까지 확대된 전면 무상급식을 실시하는데는 사실상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앞으로 도와 도교육청의 협상 과정에서 분담액을 둘러싼 갈등과 공방이 예상된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