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제천] 조경현 기자 = 민선 7기 제천시가 출범과 함께 지역농산물의 판로개척 및 확대를 위한 방안 마련에 행정역량을 총동원하고 있다.

12일 시에 따르면 시는 이마트와 협상 끝에 지역 상생협력 차원에서 매장 내에 로컬푸드 판매장을 설치할 수 있도록 잠정 합의를 이끌어 냈다.

농가에서 직접 이마트에 농산물을 납품해 판매하는 로컬푸드 매장은 2019년 3월 입점해 지속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제천시 유통축산과 조성호 원예유통팀장은 "이마트와 협의 끝에 제천점에 로컬푸드 판매장을 개설하게 됐다"며 "농업인은 더 높은 소득을 보장받고 시민들은 안전한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제천시는 농가의 실질적인 소득 향상 및 지역경제 활성화 유도를 위해 주요 공약사업인 농산물 유통법인 설립을 최우선 과제로 선정하고 2021년 출범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이 같은 업무를 조직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시는 2019년 로컬푸드팀을 신설한다.

또 이마트 제천점 로컬푸드 판매장 운영 과정을 검토 후 관내 다른 대형 유통업체와 휴양리조트의 로컬푸드 판매장 설치 및 공공급식 납품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