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님, 후배들이 열렬히 응원합니다!"
○… 호수돈여자고등학교 교문 앞에는 대전가오고·대전송촌고·대전성모여고 등 각 학교 선생님과 후배들이 새벽부터 준비한 플랜카드와 간식을 들고 열띤 응원 펼쳐
○… 박진희, 최민혁, 오윤석, 신동엽(대전가오고·18) 학생들은 "응원을 온 건데도 떨린다"면서 "선배들뿐만 아니라 모두에게 다 좋은 결과가 있길 바란다"고 응원
○… 자발적인 수능 응원 참여로 수능 응원 열기 끌어올린 김현민, 소현섭(남대전고·17) 등 학생들은 "저희 응원을 보고 선배님이 웃는걸 보면서 새벽 6시 전부터 나와 준비한 보람이 있다고 생각했다"면서 "이렇게 한번 웃으면서 긴장 했던 것들을 조금 털고 시험을 잘 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야구단 응원가 개사해 응원 힘 실어
○… "최!강!노!은! 수!능!대!박!" 지역 야구단 응원가 개사한 수능응원 눈길 끌어
○… 김수창(18·노은고)군은 "12년 동안 열심히 준비했는데 좋은 결과를 얻길 바란다"며 "선배들이 내일부터는 홀가분하게 자기 시간을 즐겼으면 한다"는 응원을 보냈다.
선생님들의 힘찬 응원과 포옹 행렬
○… 대전동산고등학교 앞에는 수험생들을 맞이하는 선생님들의 따뜻한 포옹 행렬 이어져
○… 김형설 대성고 3학년 부장교사는 "1년간 제자들의 고생을 곁에서 지켜봤기에 제자를 생각하는 마음은 부모님 다음으로 클 것"이라며 연신 교문 앞에 들어서는 제자들을 따뜻하게 맞이해
간절한 마음 담아 수험생 응원하는 부모님
○… 둘째 딸이 시험을 치른다는 조현희(53)씨는 "사람이 많은 학교 앞에 서 있으면 방해가 될수 있다"며 "여기(육교 위)에서 시험장이 잘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몸이 약한 딸이 별 탈 없이 1년을 잘 보내줘 고맙고 여유롭게 시험을 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보문고에 재학 중인 자녀를 둔 정연진(43)씨는 "이번에 수시 한 곳이 잘 안돼서 정시 부담이 크겠지만 그래도 긴장하지 않고 차분하게 시험을 치렀으면 한다"며 시야에서 아들이 보이지 않을 때까지 손 흔들어
택시기사들, 교문 앞 교통정리로 응원
○… 호수돈여고·충남여고·대전동산고 등 각 학교 수험장 교문 앞에는 파란옷의 모범운전자연합회원들이 수험생 가족 차량 정리와 횡단보도 안전 지원에 나서
○… 택시기사 박종수(71)씨는 "자식 키우는 마음으로 나왔다"면서 "이렇게라도 수험생들을 응원한다"고 말하기도
올해 수능 관련 신고 10여 건… 경찰 활약
○… "시험장을 모르겠다"는 수험생 112 신고 받고 순찰차가 출동하는 등 시험장에 제때 도착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요청 잇따라
○… 오전 7시 1분께 대전 중구 산성동 한 도로에서 A고 3학년 수험생이 "얼마 전 서울에서 전학을 왔는데 오늘 수능 시험 장소를 모른다"는 도움 요청에 중부경찰서 유등지구대는 112 순찰차를 보내 시험장소인 동구 삼성동 보문고까지 안전하게 수송
○… 오전 7시 30분께는 "늦잠을 자서 시험장에 늦을까 우려된다"는 112 신고가 들어와 서부경찰서 내동지구대 112 순찰차량이 수험생을 태우고 시험장인 중구 중촌동 중앙고까지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