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관계부처 합동 청년 일자리 대책의 후속과제로 관계 부처 합동의 ‘청년 친화형 산업단지 추진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2022년까지 청년친화형 산업단지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으로 2019년에는 7개 내외의 산업단지를 선정한다.
오창과학산업단지는 1996년 착공돼 20년이 넘은 대표적인 노후산업단지로 182개 업체가 입주해 있다.
청년근로자(34세미만)가 8900여명으로 오창산단 전체 근로자 1만7200백명 중 약 52%를 차지하지만 청주 도심과의 연결 및 대체도로 부족, 산단 내 대중교통 및 순환교통수단 부족, 근로자 복지후생지원시설 부족 등 근로·정주·문화 환경이 취약하다.
옥산산업단지는 총 근로자 1301명 중 청년근로자 수가 556명으로 약43%에 달하지만 주차공간, 편의시설 등 지원시설이 전무하고 근로자 여가 휴식공간이 많이 부족한 실정이다.
청년친화형 산업단지 공모에 선정되면 정부합동 공모사업 우선지원, 1개소당 환경개선펀드 100억~300억원 지원(무이자, 10년 상환), 규제완화, 최소분할면적 폐지, 제도개선 등 인센티브가 지원된다.
이종구 투자유치과장은 “공모에 선정되면 혁신지원센터·지식산업센터 건립, 공동통근버스 운영, 근로자 기숙사, 공동직장어린이집 설치, 주차공간 확보 등 청년들의 근로 정주환경개선 및 청년 일자리 창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청년친화형 산업단지 공모 선정은 서류심사, 현장실사, 발표심사 등 3단계에 걸친 심사 후 정부·유관기관 TF 회의를 통해 최종 확정해 내달 중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최종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