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김철환 천안시의원, 업성저수지 등 태양광설치 반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18.11.20 13:42
  • 기자명 By. 장선화 기자
[충청신문=천안] 장선화 기자 = 농어촌공사의 천안지역 태양광 설치 추진계획에 천안시의원이 절대 반대하고 나섰다.

전국이 농어촌공사가 무분별한 태양광 설치 추진에 반대하고 있는 가운데 천안지역 4곳에 대한 저수지 태양광설치 계획에 시의원이 절대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나선 것.

천안시의회 김철환 의원은 19일 제217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천안시민은 시커먼 태양광 집열판을 보면서 저수지 둘레길을 걷는 촌극이 벌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날 한국농어촌공사 천안지사가 저수지 4곳(용연저수지, 성거천흥저수지, 입장저수지, 업성저수지)에 계획 중인 태양광설치를 절대 반대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한국농어촌공사가 관리 중인 전국의 대형 저수지 3400여 곳 중 올해 709곳에 태양광 발전 사업을 추진 중이나 지역주민의 반대로 허가된 곳은 단 한군데도 없다고 포문을 열었다.

특히 지난 10월, 한국농어촌공사 천안지사가 관내 저수지 4곳에 계획 중인 태양광 발전 사업에 대해 개별 법령 저촉 여부와 천안시의 의견을 묻는 충남도와 산업통상자원부의 공문에 시가 회신한 내용을 문제 삼았다.

천안시 회신 공문에 4개의 저수지 중 ‘업성 및 성거천흥 등 두 곳은 불가’, ‘입장은 조건부 가능’, ‘용연은 애매모호’한 내용으로 회신했다는 것.

더욱이 회신공문엔 지역 주민들의 반대한다는 내용은 포함돼 있으나 시의회의 의견은 찾아볼 수 없었다고 꼬집었다.

이런 중대한 사항의 경우 법적 의무사항이 아니어도 마땅히 의회에 알려야 했음에도 전하지 않아 의원들이 모르고 지나칠 수도 있었다는 데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성거천흥저수지의 경우 주민의 극렬한 반대로 설명회조차 개최되지 못하는 등 주민갈등을 부추겨 마을공동체를 깨트리는 상황으로 몰아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 업성저수지는 현재 시에서 막대한 예산을 들여 수변생태공원을 추진 중인데 이런 곳에 시커먼 태양광 패널 설치는 절대 불가하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입장저수지는 2015년 인체에 치명적인 발암물질인 비소가 검출 돼 수차례 방제작업을 했고 환경 복원사업이 예정된 곳인데도 근본적인 오염원 파악도 없이 시가 ‘조건부 가능’이라는 의견을 회신했다”고 질타했다.

김 의원은 ▲입장저수지에 대한 재검토와 ▲용연저수지에 대해서는 충남도에 정확한 의견회신 및 주민동의 없는 사업추진 절대불가 등에 대해 공식적으로 한국농어촌공사에 물을 것을 천안시에 요구했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