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전전우회와 보훈단체 관계자,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과 장병, 유관기관 및 사회단체장 250여 명이 참석한 영결식은 호국영령에 대한 경례, 유해발굴 경과보고, 추모사 등으로 진행됐다.
추모사를 통해 이동석 사단장은 “늦게나마 조국과 전우들의 곁으로 모시게 됐다”며 “마지막 한 구 유해까지 찾아내 조국의 품으로 모시는 일에 정성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감식단과 사단 장병들은 지난달 18일부터 9일까지 3주간 영동군 심천면 일대에서 유해발굴을 진행해 유품 29점을 포함해 2구의 유해를 발굴했다.
이곳은 6·25 전쟁 당시 미 제1기 병사단과 25사단 27연대가 북한군 2, 3사단에 맞서 9일간 전투를 벌였던 격전지였다.
유해는 유가족들의 DNA와 비교검사를 통해 신원확인 후 동의를 얻어 국립현충원에 안장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