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의원은 이날 제369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AI 휴지기제는 방역 측면에서 가장 확실한 대책으로 인정받고 있지만 안타까운 점은 시행 대상 농가가 너무 적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휴지기제는 AI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오리를 겨울철에 사육하지 않는 농가에 보상금을 지급하는 제도로, 지난해 11월부터 시행됐다.
도내 시행 대상은 전체 오리 사육 농가의 41%이며, 전국적으로는 30%이다.
2016년 겨울부터 지난해 봄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AI 도살처분 보상금과 매몰 비용은 304억원에 달했지만 지난해 11월 휴지기제 시행 이후 19억5000만원으로 크게 줄었다.
지난겨울 음성군은 70% 이상의 농가를 대상으로 AI 휴지기제를 시행했다.
하지만 휴지기제 구역 밖의 1개 농가에서 AI가 발생하면서 10억원의 예비비가 투입됐다.
그는 “오리고기 비축량이 있어 AI 휴지기제를 확대해도 큰 혼란은 없을 것” 이라며 “도는 관련 예산을 더 늘려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