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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역량 총동원 구제역 종식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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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1.01.04 17:53
  • 기자명 By. 충청신문/ 기자
새해의 들뜬 분위기를 즐길 여유도 없이 구제역 방역을 위한 홍성군의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3일 홍성과 인접한 보령시 천북면에서 구제역이 발생하면서 축산농가가 밀집해 있는 홍성군이 방역에 촉각을 곤두세운 가운데 가능한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여 구제역 종식을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현재 홍성군에서 우제류를 사육하는 농가는 총 4115호로 한우 사육두수는 6만2591두, 젖소 4437두, 돼지 47만6884두 등 총 54만6000여두를 사육하는 전국 최대 규모의 축산농가 밀집지역으로 홍성에 구제역이 유입되면 군의 지역경제는 물론 전국 축산업계가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군은 지난3일부터 군청 회의실에 민과 관이 함께 참여하는 ‘구제역 합동 상황실’을 설치해 24시간 가동하며 상황을 유지하면서 방역활동을 통제하고 있고 차단방역을 위해 총 12개 초소를 운영하는 등 홍성군과 외부로 연결되는 모든 통로에 방역을 실시 중에 있다.

또한 정부에서 보령시 천북면 발생지에서 반경 10km 내 홍성군의 모든 소에 대한 예방백신 접종을 실시키로 방침을 결정했다.

그리고 김석환 홍성군수는 ‘구제역 방역에 따른 군민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구제역 확산이 ‘사람’의 이동으로 인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는 것이 유력한 만큼 전 군민이 적극적으로 구제역 방역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를위해 김 군수는 ▲구제역 발생지역 방문 금지 ▲농장에 대한 철저한 소독 및 외부인 출입통제 ▲사료·약품·수송차와 탑승자에 대한 통제와 소독 ▲외부모임 자제 ▲의심가축의 즉시 신고 등의 구제역 방역을 위한 준수사항을 철저히 지킬 것을 주문한데 이어, 예식장·장례식장, 병·의원, 금융기관 등 다중이용시설에서는 반드시 소독시설을 설치·운영해 줄 것 그리고 구제역 방역을 위한 입산통제 실시와 이에 대한 적극 협조를 당부했다.

김군수는 “구제역 방역활동으로 인해 우리 일상생활에 많은 제약과 불편이 뒤따를 것”이라며 “하지만 전국 최대의 축산군으로서 신도청 시대를 선도할 홍성 군민 다운 시민의식을 발휘해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인내”하자고 호소했다.

한편 지난 3일 오후 4시에는 이회창 국회의원이 신도청 소재지 근방의 홍북면 방역초소를 방문해 방역현장을 확인하고 관계자를 격려한데 이어, 4일 오전 9시 40분에 홍문표 농어촌공사사장이 홍성군을 방문하여 방역 중 소독약품 동결 방지용 염화칼슘 300포를 기증했고 오전 10시 20분에는 안희정 충남지사가 홍성군을 방문해 구제역 합동 상황실에서 방역대책 추진상황을 청취하는 등 지역의 구제역 방역활동에 쏠린 외부의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홍성군을 방문한 안희정 지사는 “전 행정력을 동원하여 AI와 구제역 특별방역대책 추진에 매진”할 것을 주문하며 “도 차원에서도 전 행정력을 동원해 방역대책을 추진하고 군·경과도 유기적인 협조 체제를 유지하는 등 AI와 구제역 조기종식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성/배승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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