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세종은 새해 1만가구 이상이 입주하면서 전셋값 상승세가 꺾일 전망이다.
5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내년 대전에서 2862가구(임대 포함, 오피스텔 제외)가 입주할 예정이다.
이는 올해(5898가구)보다 51.5% 감소한 수준이다.
올해에도 전셋값 상승을 이어갔던 대전은 새해 입주물량이 줄면서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세종은 1만1323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올해 1만 4002가구보다 19.1% 감소한 수준이지만 최근 3년간 연평균 1만 가구 이상의 물량을 감안하면 내년에도 적잖은 물량이 입주한다.
이에 따라 최근 상승세를 보이던 전세가격은 하락 전환될 가능성이 커졌다.
충남은 5697가구로 77.4% 감소한다.
올 입주물량(2만5233가구)이 많아 하락세를 보이던 충남은 새해 입주 물량이 올해보다 줄어들어 상승 반등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충남 천안은 올해 1만 892가구가 입주했으나 내년에는 1673가구에 불과하다.
충북은 1만2905가구가 새해 입주할 전망이다.
올해(2만3716가구)보다 45.6%가 감소한 수준이나 여전히 1만가구 이상 입주할 예정으로, 올해도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하고 있어 역전세난에 대한 위험이 높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일부 입주물량이 많은 지방은 만기일 이후에도 전세금을 받지 못하는 사례들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아 전세금반환보증 등 안전장치를 마련해 두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