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은 바로 공군 제3방공유도탄여단(이하 3여단) 기지대 김형태 일병(병 788기·22세).
김형태 일병은 성균관대학교 러시아어문학과를 휴학하고 올해 5월 공군에 입대했다. 7월에 3여단으로 전입한 김 일병은 급양병으로 근무하면서 동료들의 배식을 위해 근무를 성실하게 수행했다.
김 일병은 훈련소에서부터 주로 일과 후와 주말 시간을 할애해 생활관 내 사이버지식정보방에서 EBS 강의를 듣고, 열람실에서 자율학습을 하는 등 하루 평균 4~5시간씩 주경야독(晝耕夜讀)의 노력으로 수능공부에 전념했다.
김 일병은 “급양병 근무를 수행하면서 공부를 하느라 힘들 때도 있었지만 함께 근무한 선·후임과 간부 분들의 격려 덕분에 쉼 없이 달려올 수 있었다”면서 “향후 통계학과로 진학해 스포츠 데이터 분석가로 활약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