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증평] 김정기 기자 = 증평읍 용강리 소재 증평주야간보호센터(센터장 서천석)가 선진지 견학 장소로 주목받으며 증평 지역을 알리는 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 3일 강원도 홍천군 북방면 구만리 마을에서 주민과 군 관계자, 한국농어촌공사 홍천지사 관계자, ㈔그린마을연구원 20여 명은 ‘주·야간 보호시설’ 우수사례 벤치마킹을 위해 센터를 찾았다.
센터는 주요 프로그램과 기관 현황 및 사업에 대한 설명, 질의·응답 등을 진행하며 시설 운영 전반에 대한 업무 공유의 시간을 마련했다.
특히, 주민들은 인지 활동과 낙상 방지용 워킹 레일을 이용한 걷기운동, 어깨와 팔 운동 등을 체험하며 체계적이고 실질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프로그램에 대해 감탄했다.
마을 대표 사무장 A 씨는 “노후에 대해 주민들 스스로 문제의식을 느끼면서 이번 기회를 얻게 됐다”며 “이를 계기로 역량 강화와 사업에 대한 이해가 돼 좋았다”고 말했다.
특히, 주민 B 씨는 “넓은 공간에서 운동기구를 이용한 프로그램 체험이 인상 깊었다”며 “매일 이뤄지는 다양한 재활 프로그램을 직접 보고 배울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서천석 센터장은 “이번 견학이 마을 주민들에게 조금이나 도움이 됐기를 바란다”며 “센터를 이용하시는 어르신들과 비슷한 연령대의 주민들이 스스로 참여하며 보여준 열정과 의지는 큰 감동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2월 개원한 70명 정원의 센터는 증평 지역 최대 규모의 노인재가복지시설로써 인지 기능 향상과 운동보조 맞춤형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어르신들의 재활과 여가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지난 4월 전북 김제에서, 7월에는 충남 당진에서 2박 3일 일정으로 센터를 찾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