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서천] 신준섭 기자 = 서천군이 군사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으로 추진한 ‘다락멀 정비사업’ 이 10년 노력의 결실을 맺고 이달 마무리됨에 따라 도심 취약지역이 새로운 전기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군은 노후주택 밀집 및 협소한 도로로 응급차량과 소방차량 진입이 어려워 화재 발생 시 주택 전소 및 인명 피해 우려의 목소리를 수렴해 지난 2009년 서천읍 군사리 다락멀의 주거환경 개선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추진에 나섰다.
2007년 국토교통부 공모사업 선정으로 100억 원의 예산을 확보한 데 이어 충남도 제2기 균형발전 사업으로 99억 원 예산을 추가 확보해 2009년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돌입했으며 10년간 개선사업에 주력한 결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8개 노선의 마을도로 확보와 함께 주차장 4개소 및 포켓주차장 1개소를 조성해 총 110여대의 주차공간을 마련하고 거미줄 같았던 전선을 전신주와 함께 신설된 도로를 따라 체계적으로 정비하는 등 깔끔한 도로 이미지를 만들어냈다.
또한 도로 하부에 상·하수도를 설치하는 것은 물론 범죄 예방을 위해 마을 곳곳에 가로등을 설치해 안전한 정주여건을 가진 마을로 재탄생 시켰다.
더해,군 전체 인구의 약 30% 달하는 노인 계층의 복지와 지역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건립된 '서천군 노인회관' 은 1층 무료급식소, 2층 프로그램실 및 건강증진실 등 총 3층 규모(953.53㎡)로, 내년부터 문을 열고 노인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 건강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노인일자리 창출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노인회관 건축물은 단열시스템 및 에너지 절약 시스템을 적용해 '에너지효율 1+등급' 인증을 받았으며 60KW의 자체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태양광발전시스템 설치로 운영 에산 절감뿐만 아니라 저에너지 실현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한편, 군은 이번 사업과 연계해 지난 10월 총 사업비 98억원을 퉁비해 정비기반시설 설치 및 커뮤니티센터를 조성하는 '군사1지구 행복나뭄 마을공동체 사업' 의 정비구역 및 계획 결정 고시를 완료했으며 2020년 완공을 목표로 12월 현재 토지 보상 및 설계 착수 등 정상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