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중소기업을 도와 데이터센터 내 스위치와 서버를 연결하는 광 송·수신기를 개발, 관련 기업들의 매출증대에 단비역할을 톡톡히 해주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ETRI는 광 송·수신기내에 들어가는 광원소자, 수광소자, 광파장다중화기, 100기가급 세라믹 광패키지, 마이크로 광학렌즈 등의 생산 업체를 도와 개발에 성공, 관련업체들이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는 것.
광 관련 부품업체들은 그동안 침체기로 새로운 성장동력이 필요했다.
이에 연구진은 그간의 축적된 기술과 인력, 장비, 시설 등의 자원을 총동원하여 중소기업과 공동연구를 수행했으며 그 결과 이번 100기가급 광통신 부품의 상용화 쾌거를 이뤄낼 수 있었다.
지난 3년간 연구 끝에 연구진은 광 소자 및 광 모듈 등 총 26건의 핵심부품에 대한 상용화를 완료했다.
이 중 10건의 제품이 사업화에 성공, 매출을 올리는 성과를 달성했다.
연구진은 지속적인 사업화를 통해 기타 부품들에 대해서도 상용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광통신부품의 경우 데이터센터 인프라 투자 증가 및 5G 조기 사용화 등 호재로 시장전망도 매우 밝다.
이동수 호남권연구센터장은 “대용량화 및 저지연화가 필수적인 지능정보 서비스에서 광통신 부품의 중요성이 나날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광통신부품 산업경쟁력 확보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