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소방서에 따르면, 식용유 등을 많이 사용하는 주방에서 화재 발생 시 진화를 위해 물을 뿌리면 폭발적으로 급격히 연소를 확대해 인명피해나 재산 피해로 이어질 수 있으며 식용유 화재 특성상 착화 시 표면상 화염을 제거해도 온도가 발화점 이상이기 때문에 재발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개정된 화재안전기준에 따르면 음식점, 다중이용업소, 호텔, 기숙사 등의 25㎡ 미만 주방에는 K급 소화기 1대, 25㎡마다 분말소화기를 추가 비치토록 규정하고 있다.
최명구 민원지도팀장은 “식용유 화재는 불꽃제거 후 다시 재발화 가능성이 높아 분말소화기로는 진화가 어려울 수 있다”며 “인터넷을 통하여 주방용 소화기를 쉽게 구입할 수 있으니 화재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미리 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