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는 20일 광천제일고에서 '구한말 일제강점기 광천 지역 독립 운동 정신 계승 방안 마련'을 주제로 의정 토론회를 했다.
토론회에선 지역 독립 운동의 중심 역할을 했던 '일농(逸農)' 서승태의 활동을 살펴보는 한편, 독립운동의 지역적 특색과 의미를 돌아봤다.
토론회에 참석한 손세제 홍주향교 장의는 주제 발표를 통해 구한 말 일제강점기 홍성 지역의 사상의식 계승으로 지역민의 자긍심을 높여야 한다고 역설하는 한편, 홍성 3·1독립운동 연구 기반으로 삼을 '독립운동 실록 편찬'의 필요성도 피력했다.
토론회를 요청한 이종화 부의장(홍성2)은 "내년은 독립운동 100주년이 되는 해이며, 안중근과 유관순은 알아도 지역 인물인 서승태를 모르는 현실이 항상 안타까웠다"면서 "지역 독립 운동과 인물들이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계승 방안들이 도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도의회는 이날 나온 내용을 토대로 관계부서에 전달하고 의회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