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홍성] 김원중 기자 = 홍성군은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4일간에 걸쳐 행정대집행을 통해 서부면 홍성호 내수면 일원에 무분별하게 설치된 불법어구 10여톤(약 100여틀)을 철거하고 어구에 포획된 잉어, 가물치 등은 방류했다.
이에 군은 선진 내수면 어업질서 확립과 어족자원 및 생태계 보호를 위해 지난 10월부터 불법어업 집중 합동단속을 실시해 사전 실태 조사를 진행하고 11월에는 26일간의 자진 철거 계고기간을 두고 대집행에 따른 준비에 착수했다.
또한 군은 혹시 발생할지 모르는 마찰 등 사고에 대비해 불법어구 설치자가 충분히 인지하고 자진철거 할 수 있도록 현수막, 마을방송, 언론보도 등 대집행 홍보활동을 펼치며 강력한 철거 의사를 전달해 그 결과 30여 틀이 자진철거 됐으며, 행정대집행 과정에서도 주민과의 큰 마찰 없이 집행이 진행됐다.
한편 군은 지속가능한 내수면 수산자원 관리 및 생태계 보전을 위해 유관기관과 공조체계를 유지하고 불법어업 행위에 대한 강력한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며 홍보 및 계도활동도 병행해 어업인의 자율적인 어업질서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