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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갑 중구청장, 올해 마지막 대형폐기물 수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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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8.12.30 19:00
  • 기자명 By. 정완영 기자
지난 28일 올해 마지막 대형폐기물 수거활동하고 있는 박용갑 중구청장.
지난 28일 올해 마지막 대형폐기물 수거활동하고 있는 박용갑 중구청장.

[충청신문=대전] 정완영 기자 = 세밑에 수은주가 뚝 떨어져 낮 최고 기온이 영하 7도. 코 끝 쨍한 바람으로 체감온도는 영하 10도를 넘어선 지난 28일 오후 태평동.

박용갑 중구청장(사진)은 2시간여 동안 이어진 가구 해체와 상차 작업에 구슬땀을 흘리며 올해 대형폐기물 수거 활동에 마침표를 찍었다.

구민을 대신하는 구청장은 겸손하고 감사한 마음으로 주민을 위해 봉사하는 사람이어야 한다는 박 구청장의 원칙과 주민과의 약속을 지키고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해 2012년 9월부터 매월 한 번씩 해 왔던 일이다.

박 구청장은 그동안 시무식과 취임식 등 굵직한 행사를 대형 폐기물 수거활동으로 대신하기도 했다.

특히 6·13 지방선거 결과 대전 중구에서 첫 번째로 3선 구청장에 당선 됐을 때 소모적인 행정력 낭비를 막고 예산절감을 위해 취임식을 낮은 자세에서 주민을 위한 적극적 행정을 주문하는 직원조회로 대신했다.

5.5톤의 대형폐기물 수거 트럭에 매달려 중구 지역 곳곳을 다니는 중에 현장에서 행정의 답을 찾을 때도 있었다.

멀쩡하지만 더 이상 필요하지 않아 버려지는 소파나 탁자 같은 물품이 쓰레기로 나오는 현실이다.

반면 경로당과 복지시설 등에서는 예산 부족으로 집기류를 사고 싶어도 사지 못하고 있는 것을 안타까워 하던 중구는 대형폐기물 중 사용가능한 것은 필요한 곳에 전달하고 있다.

또, 깨끗한 거리 만들기에 노고가 많은 환경미화원과 함께 활동하며 근로환경의 어려운 점을 체감하며 처우개선에도 앞장서 왔다.

대형폐기물 수거활동이 깨끗한 마을을 만들면서 또한 주민의 의견을 직접 들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라는 박 구청장은 “지금까지처럼 주민을 최우선으로 여기며, 당면한 현안을 25만 구민의 목소리를 담아 온 힘을 다해 추진하는, 밝은 희망 가득한 2019년을 만들어 갈 것”이라며 새해 다짐을 전했다.

박 구청장의 대형 폐기물 수거 현장행정은 내년에도 계속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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