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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해 한용운의 고향 ‘홍성’, 3·1 운동 태극기로 물든다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행사 등 다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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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9.01.15 15:56
  • 기자명 By. 김원중 기자

[충청신문=홍성] 김원중 기자 =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의 해인 2019년을 맞아 만해 한용운 선사의 고향인 충남 홍성이 ‘충절의 고장’으로 다시금 조명 받고 있다.

최근 대통령직속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를 통해 역사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독립선언문에 서명한 33인중 변절하지 않고 초지일관했던 만해 한용운 선사를 비롯한 청산리 전투의 영웅 백야 김좌진 장군 등 홍성의 역사인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군에는 역사에 이름을 남겼던 유명인뿐만 아니라 농민 중심으로 진행된 3·1운동도 많은 가운데 홍동면 신기리 만경산 만세운동, 갈산보통학교 윤석규 학생의 독립선언서 낭독 및 학생만세운동, 금마면 철마산·퇴뫼산 등에서 벌어진 항일 운동과 지난 1919년 4월 윤익중, 형중, 낙중 3형제의 주도 아래 주민 500여 명이 만세를 부르며 면사무소를 습격했던 장곡독립만세운동 등 백성이 주도한 항일운동이 많아 타 지역과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같이 주민 주도의 3·1운동을 재조명하고 47여 년 전부터 민간주도로 3·1운동 기념행사를 진행해 온 홍성군은 이러한 특징을 살려 태극기의 물결과 함께 온 군민이 함께하는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행사인 ‘1919, 그날의 함성’ 추진계획을 수립 중에 있다.

또한 민관이 협력해 100년 전의 뜨거운 함성을 살리는 기념행사가 될 수 있도록 홍성지역 3·1 운동 유족회와 보훈단체를 비롯해 각 기관과 사회봉사단체, 문화예술단체 등으로 폭넓게 구성한 준비위원회도 발족할 예정이며 만해생가 및 문학체험관에 ‘만해와 3·1운동 100주년’을 주제로 교육프로그램, 전시계획, 기미독립선언 시비제작 등이 예정돼 있고 2019 홍성 역사인물 축제에서는 만해 한용운 선생을 주제인물로 선정해 다양한 프로그램이 기획된다.

이 밖에도 ‘만해 한용운 선생과 백야 김좌진 장군’, ‘금마·홍동·장곡·광천의 3·1 운동’, ‘호서유림의 파리장서 운동 100주년’ 등 다양한 학술 세미나가 열릴 예정이며, 만해한용운생가지 및 지역 곳곳에서 공연·전시·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김석환 군수는 “오는 3월 1일 기념행사는 기미년 군민들의 3·1 독립만세 함성을 재현하고, 나라사랑의 마음을 다시금 일깨우며 나아가 지역발전을 이루기 위해 한 목소리를 내는 군민 모두의 축제장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홍성군은 지난 2017년 충남 홍성군, 강원도 인제군, 고성군, 속초시, 서울 성북구, 서대문구 6개 지자체로 구성된 ‘만해한용운 선양사업 지방정부행정협의회’와 경기도 가평군, 서울 강북구, 충남 논산시, 강원도 양양 4개 지자체가 참여하는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지자체’를 구성하는 등 선조들의 항일정신을 기억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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