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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카리타스, 지난해 해외원조 50개 사업 39억 지원

해외원조 시작 26년 만에 누적 지원금 532억…해외원조주일 헌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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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9.01.22 11:54
  • 기자명 By. 정완영 기자
한국카리타스가 지원에 참여하고 있는 로힝야 난민 긴급구호 현장.(사진제공=한국카리타스인터내셔널)
한국카리타스가 지원에 참여하고 있는 로힝야 난민 긴급구호 현장.(사진제공=한국카리타스인터내셔널)

[충청신문=대전] 정완영 기자 = 한국천주교주교회의 공식 국제개발협력기구인 (재)한국카리타스인터내셔널(이하 '한국카리타스', 이사장 김운회 주교)이 오는 27일 해외원조주일을 앞두고 전년도 해외원조 지원 내역을 공개했다.

주교회의가 정한 해외원조주일은 매년 1월 마지막 주일이다.

한국카리타스는 2018년 해외원조 50개 사업에 39억 7186만 2602원(미화 360만 5781달러)을 지원했다.

이로써 한국카리타스는 1993년 해외원조를 시작한 뒤 26년 만에 누적 지원금 532억 원을 기록했다.

사업 유형별로 보면, 긴급구호 23개 사업에 20억 3165만 6758원(51%), 개발협력 27개 사업에 19억 4020만 5844원(49%)을 지원했다.

긴급구호 사업은 분쟁과 박해, 자연재해, 빈곤으로 전 세계에서 급증하고 있는 난민들에 대한 집중 지원, 가뭄 피해 및 식량 위기, 자연재해 구호를 포함한다.

개발협력 사업은 장기 분쟁지역의 난민 지원, 교육 지원, 식량 안정, 지역사회 역량 강화, 여성과 아동 인신매매 방지 등 구조적 빈곤 극복과 지역사회 역량 강화를 위한 중·장기 사업들이다.

지원금 재원은 매년 해외원조주일에 전국 성당에서 모금하는 특별헌금, 후원회원과 단체들의 기부금으로 마련된다.

김운회 한국카리타스 이사장 주교는 2019년 해외원조주일 담화를 통해 '난민의 여정에 함께합시다(Share the Journey)'를 주제로 지난 2017년 9월부터 시작된 국제카리타스 캠페인을 다시 한번 환기시키며 "난민들의 삶이 통계의 대상이나 논쟁의 주제가 되고 있을 때, 그들의 자유와 평화에 대한 희망은 점점 사라지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어 김 주교는 2018년에 이어 2019년에도 한국 천주교 신자들이 한국카리타스를 통해 '난민들과 함께하는 여정'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한국카리타스는 로마 교황청에 본부를 둔 국제카리타스(Caritas Internationalis)의 회원기구이자 국제카리타스 대북지원사업 실무 책임 기구이다. 전 세계 165개 국제카리타스 회원기구들은 각국 주교회의와 연계하고 회원기구 간에 상호 협력하며 전 세계 재난 지역의 긴급구호와 중·장기 개발협력 사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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