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세종] 임규모 기자 =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항공여객은 1억 1753만 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제선 여객은 중국 단체여행 일부 허용에 따른 여객 증가, 저비용항공사의 운항 확대 및 내외국인 해외여행 수요증가 등에 힘입어 전년 대비 11.7% 증가한 8593만 명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중국(15.6%), 유럽(12.9%), 일본(12.1%), 동남아(12%) 등의 노선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공항별로는 중국여객 증가 및 노선 다변화 여파에 따라 인천(10.1%), 김해(12.1%), 김포(6.4%), 제주(48.6%), 대구(36.6%), 청주(71%), 무안(107.5%), 양양(137.9%) 등 全 공항에서 성장세를 나타냈다.
항공사별로는 국적 대형항공사가 전년 대비 4.7%, 국적 저비용항공사는 23.5% 각각 증가했다. 국적사 분담률은 68.5%를 기록했다.
국내선 여객은 운항감편에 따른 공급석 감소와 내외국인 제주여행 실적하락 및 내륙노선 여객 감소 등으로 전년 대비 2.5% 감소한 3160만 명을 기록, 최근 5년 내 최초로 감소를 기록했다.
광주(2.1%), 울산(44.1%), 인천(0.7%)공항은 증가, 반면 제주(-2.5%), 김포(-3.4%), 김해(-4.8%), 청주(-10.3%) 등은 감소했다. 국적 대형항공사의 국내여객 운송량은 1309만 명으로 전년 대비 6.4% 감소, 저비용항공사의 경우 1851만 명으로 전년 대비 0.5% 증가해 58.6%의 분담률을 기록했다.
항공화물은 중국·일본·기타지역 등의 물동량 증가와 여객 증가로 인한 수하물 증가에 따라 2.8%(국제화물 3.4%↑) 증가, 최대실적을 올렸다.
국제화물은 중국(4.8%), 일본(4%), 기타(7.5%) 등의 전 지역에서 성장세를 나타내며 전년대비 3.4%(417만 톤) 증가했다.
국내화물은 내륙 노선(-1.7%)과 제주(-6.3%) 노선 모두 감소해 전년 대비 5.8% 감소한 27만 톤을 기록했다.
국토교통부 진현환 항공정책관은 “금년에도 지방공항 노선 다변화 및 항공회담 등을 통한 하늘 길 확대, 공항인프라 확충 등을 통해 국적항공사의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고 양질의 항공일자리 창출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