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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지역 입주경기 침체 지속

1월 전망치 대전·세종 70선... 충남 50선 전국 최하위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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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9.01.28 16:02
  • 기자명 By. 김용배 기자

[충청신문=대전] 김용배 기자 = 1월 충청지역 입주경기가 계절적 비수기, 정책규제 강화 등으로 지난해에 이어 여전히 좋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대전, 세종이 그나마 70선을 유지하고 있으나 충남, 충북은 50선을 기록,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7일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2019년 1월 입주경기실사지수(H0SI)'에 따르면 1월 대전 HOSI 전망치는 76.0으로 전월 전망치 77.7에 비해 1.7P 소폭 하락했다.

두 달 연속 기준선(100)에 크게 못 미치는 70선으로 떨어짐으로써 입주경기에 대한 우려감 형성되고 있다.

입주경기실사지수(HOSI)는 공급자 입장에서 입주를 앞두고 있거나, 입주 중에 있는 단지의 입주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로 매월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조사한다. 기준치 100을 웃돌면 입주경기가 '좋음', 100이하면 '나쁨'을 뜻한다.

세종지역은 지난달과 동일한 73.9를 기록, 입주여건이 낮은 수준이다.

충남은 54.5로 지난달(52.0)보다 2.5P 상승 했으나, 여전히 전국에서 최하위 전망치를 기록해 입주리스크 경계 강화가 절실한 상황이다.

충북 전망치는 57.8로 철저한 입주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지난달 충청권 입주실적는 지역별 차이를 보였다.

대전(80.7)과 세종(80.9)은 전망치보다 소폭 상승하며 80선을 나타냈다.

충남(54.5)은 가까스로 50선을 기록, 전국 시도 중 전남, 강원에 이어 최하위 수준을 기록했다. 주택사업자가 소극적으로 입주 대응을 했거나, 입주 여건이 악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충북(61.1)은 60선을 기록, 전망치보다 소폭 상승했다.

충청지역 지난해 12월 입주율은 77.8%로 전달(81.5)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미입주 사유로는 기존 주택매각 지연(35.0%), 세입자 미확보(26.3%), 잔금대출 미확보(20.0%) 순으로 조사됐다.

이달 전국에서는 78개 단지 총 4만1779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며, 이 중 충청지역은 대전 1개단지 66가구, 세종 3개단지 2781가구, 충남 21186개 단지이다.

주산연은 "새해에도 대출규제 및 보유세 강화 등 정부의 수요억제정책 기조가 지속되면서 기존주택 매각 지연 등으로 입주여건이 크게 개선되기 어려울 것“이라며 ”충남 등 일부지역은 예비입주자를 위한 입주지원 강화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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