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청양] 최명오 기자 = 김돈곤 청양군수가 ‘청양푸드플랜(먹거리종합계획)’의 최일선 현장이 될 학교급식 관계자들을 만나 청양산 농산물의 안전성을 설명하면서 공급확대 방안을 강구했다.
김 군수는 11일 군내 각 학교 영양교사와 교육청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갖고 푸드플랜 안착을 위한 학교급식 식재료 공급확대 필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현장에서 요구하는 농산물의 품질·가격 등에 대한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누었다.
김 군수는 “푸드플랜이 순조롭게 추진되면 학생들에게는 지역의 안전한 먹거리가 제공되고 농업인에게는 소득이 보장돼 지속가능한 선순환경제를 실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영양사들은 ▲친환경 로컬푸드 홍보에 효과를 보인 ‘학교급식데이’ 행사 확대 운영 ▲납품 농산물의 품질 및 규격에 대한 철저한 검수 등을 건의하면서 “학생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면서 지역 농가소득 증대에 도움이 되도록 푸드플랜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약속했다.
푸드플랜은 지역농산물 소비확대를 통한 농가소득 증대, 가공 등 관련 일자리 창출로 체계적인 지역경제 선순환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연계사업으로▲농식품 반가공사업(7억원) ▲직매장 설치지원(41억4000만원) ▲저온유통체계 구축(1억5000만원) ▲밭작물 공동경영체 육성 3억원 ▲농산물 안전분석실 건립(10억원) 등이다.
군은 이 사업의 성공을 위해 민관거버넌스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청양지역 푸드플랜을 수립하는 한편 신설조직인 농촌공동체과 내에 푸드플랜팀과 공공급식팀 등 전담부서를 신설해 체계적인 행정 지원을 계속하고 있다.
또 푸드플랜의 통합 기능을 수행할 종합타운(대치면 탄정리)을 조성할 계획으로 여기에는 ▲소규모농민가공센터 15억원 ▲공공급식 물류센터 20억원 등을 투입할 예정이며 특히 이곳에는 농식품 반 가공시설과 농산물 안전분석실을 설치해 시간적, 공간적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청양푸드플랜은 전국 최초로 도입될 작목별 최저가격 보장제, 청정청양 산채산업, 칠갑산 표고버섯 융·복합사업과 함께 청양농업의 미래를 결정할 사업”이라며 “성공적 추진을 위해 혼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