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세종] 임규모 기자 = 세종시교육청이 학생 감염병에 대한 선제적 예방과 종합적 대응체계를 구축, ‘학교 감염병 예방 관리 계획‘을 발표했다.
예방 관리 계획은 크게 ▲감염병 발생 시 보고 및 신고 체계 구축 ▲학교 감염병 발생 세부 관리체계 구축 ▲감염병 예방을 위한 개인 보건위생교육 강화 ▲교내 소독 및 환경위생 관리 철저 ▲감염병 유행 시기 학생 단체 활동 자제 및 연기 강구 ▲감염병 발생 대책반 구성 및 운영 ▲학교 내 감염병 관리 상황반 구성 ▲학교 청소 위생사 운영 등이다. 이를 위해 올해 24억 8600만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우선 감염병이 발생할 경우 학교에서 NEIS(나이스, 종합교육행정정보시스템)을 통해 병명, 최초발생 일시, 장소, 이환자수, 치료 중인 환자수, 조치사항 등 환자 현황을 교육청으로 즉시 보고하도록 했다.
시 교육청은 관내 모든 학교의 감염병 학생 통계관리를 접수·관리해 확산 및 감소 추이를 실시간으로 체크하고 보건소에 즉시 신고해 역학조사와 방역조치가 신속하게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학교 감염병 발생 세부 관리체계를 수립해 학교장, 보건교사, 담임교사를 학교담당자로 지정해 감염병 확산방지를 위한 조치도 취한다.
또 교직원, 학생 및 학부모 등 대상별 보건위생교육을 강화해 시기별로 유행 가능한 감염병을 안내하고 개인위생 수칙 준수의 습관화를 지도할 계획이다.
취약환경의 집중 위생관리를 위해 학교는 외부 소독 대행업체와 계약을 체결해 2개월마다 정기적으로 소독을 진행, 감염병 발생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계획이다.
특히, 감염병이 유행하는 시기에는 학사일정을 탄력적으로 운영해 학생 단체 활동을 자제하거나 연기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 할 계획이다. 또 관내 학교 등에서 대규모 집단 감염병이 발생할 경우 부교육감을 대책반장으로 하는 감염병 발생 대책반도 즉시 구성하기로 했다.
최교진 교육감은 “적극적인 대응으로 감염병으로부터 학생·교직원의 건강을 보호해 ‘새로운 학교 행복한 아이들’의 안전한 교육환경을 조성할 것”이라며“후진국 형 감염병이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