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서산] 류지일 기자] = 서산 해미비행장 소음피해지역 지원현황 및 주민의견 수렴을 위한 민관군 간담회가 6일 해미면사무소에서 개최됐다.
문경주 충남도 환경국장 주재로 열린 이날 간담회에는 김택진 서산시민생활국장과 20전비 이재득 감찰과장, 김영수 충남도의원, 김맹호 서산시 의원, 구본웅 소음대책위원장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소음대책위 관계자들은 △소음피해지역 26개 마을회관과 경로당에 방음벽 설치 △피해지역 소송비 지원 △피해주민 취업지원 △소음 피해지역 물품 이용 등을 건의했다.
문경주 국장은 "이번간담회는 20년동안 뚜렷한 지원근거가 없어 응어리진 주민들의 의견을 듣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화력발전소 주변에 대해서는 지원법률이 있지만 군용비행장 주변지역에 대한 지원법률은 없어 그동안 액션을 취하지 못한 것이 사실"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도는 국회에 계류 중인 군용비행장 주변지역 소음방지 및 주민 지원에 관한 벌률안이 조속히 통과되도록 중간역할을 하도록 노력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불편함이 없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