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최홍석 기자 = 저렴한 요금으로 해외용 포켓와이파이를 이용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으나, 관련한 소비자 불만 역시 함께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소비자원은 최근 3년간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해외용 포켓 와이파이 관련 소비자상담 119건을 분석한 결과를 6일 발표했다.
분석결과 소비자 불만은 통신 장애(30.3%)가 가장 많았으며 뒤를 이어 계약해제·해지(19.3%), 구성품 불량(17.6%)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최근 1년 이내 해외용 포켓 와이파이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이용자의 27.6%가 통신장애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비스를 제공업체의 이용약관에 따르면 현지의 통신장애로 인한 와이파이 연결 상황에는 책임지지 않는 것은 물론 구체적인 기한 없이 분실·파손에 대한 손해액을 내도록 되어있다.
이에 대해 소비자원은 "통신 장애가 있으면 이용요금을 환급하거나 다른 데이터 로밍 서비스를 지원하고 분실·파손 손해액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수리 기한을 명시하도록 이용약관 개선을 권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