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제천] 조경현 기자 = 제천시 보건소(소장 조종휘)가 A형 간염 확산 방지를 위한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나섰다.
보건소에 따르면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급성 염증성 간 질환인 A형 간염 환자는 최근 대전 지역에서 잇달아 발생하고 있다.
A형 간염은 15~50일(평균 28일)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과 식욕감퇴, 구역 및 구토, 암갈색 소변, 권태감, 식욕부진, 복부 불쾌감, 황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전염성이 강해 주로 직장, 학교 등 단체 생활공간 등에서 집단 발생 우려가 커 발생 즉시 방역대책을 수립해야 한다.
A형 간염은 주로 오염된 손과 물·음식·소변·대변 등을 통해 사람의 입을 거쳐 감염되며 이외에 주사기나 혈액제제, 성 접촉 등으로도 감염될 수 있다.
예방을 위해서는 날 음식이나 씻지 않은 과일, 오래된 어패류 등의 섭취를 삼가고 물은 반드시 끓여 먹어야 한다.
또 식사 전이나 화장실을 이용한 후에는 흐르는 물에 반드시 비누를 사용해 30초 이상 손을 씻어야 한다.
A형 간염을 앓은 적이 없거나 A형 간염 면역이 없는 경우 6~12개월 간격으로 2회 접종해 면역을 획득할 수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A형 간염을 예방하려면 백신을 접종해야 하며 수인성 감염병인 만큼 손 씻기를 잘해야 한다"면서 "감염 예방을 위해 개인위생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