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충남지사가 현대제철 당진공장을 찾은 이유
[사설] 충남지사가 현대제철 당진공장을 찾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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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3.13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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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조 충남지사가 12일 현대제철 당진공장을 찾아 미세먼지저감 대책을 논의한 것은 시사하는바가 크다. 지역에 맞는 단계적이고 포괄적인 접근의 필요성을 강조한것이다. 이는 충남도가 다양한 계층이 참여하는 미세먼지 걱정 없는 더 행복한 충남위원회를 구성하는 이른바 민관거버넌스 강화계획의 일환이다. 도민 눈높이에 맞는 충남도 차원의 미세먼지 저감 정책을 엿볼수 있는 대목이다.


현대제철이 적극 동참해 달라는 주문도 바로 이 때문이다. 현대제철은 충남도와 오는 2025년까지 대기오염물질 약 40%를 감축하는 것을 골자로 한 협약을 2017년 맺고, 소결로 방지시설 개선을 추진 중이다.


이같은 충남도의 미세먼지 저검대책은 ‘30년이상 석탄화력발전소, 조기 폐쇄 방안 검토’를 시사한 문재인 대통령의 에너지정책의 다변화와 맞물려 그 의미를 더해주고 있다.


그 이면에는 충남지역에 산재한 주요 산업체 배출량이 미세먼지 요인의 67.4%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지 않을수없다. 충남도내에는 노후된 석탄화력발전소가 많아 이를 둘러싼 논란이 인지 오래다.


 허태정 대전시장, 양승조 충남도지사, 이시종 충북도지사, 이춘희 세종시장 등 4개 시·도지사 명의의 이른바 충청권 공동건의문 채택도 다름 아닌 미세먼지에 대한 심각성 때문이다. 


4개 시·도는 공동선언문을 통해 “그동안 석탄화력발전은 국가 경제발전을 견인해왔으나 이로 인한 미세먼지와 온실가스 등은 국민에게 큰 고통과 불안을 안겨주고 있다”며 “지속적인 환경오염은 우리 삶의 공간마저 위협하며 더 큰 사회적 비용을 발생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필요하다면 추가경정 예산을 긴급 편성해서라도 미세먼지를 줄이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하는 이유이다.


지금 상황은 비상시와 다를바 없다. 관측 사상 최악의 초미세먼지(PM-2.5)가 극성을 부리고 있는 작금의 상황이 이를 말해주고 있다. 2015년 공식 관측이래 가장 높은 수치이다. 3월들어 극성을 부리고 있는 초미세먼지 농도는 ‘매우 나쁨’(76㎍/㎥ 이상) 기준의 2배에 달한다. 전국적으로 엿새 연속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된 사례는 없다.


그 부작용은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미세먼지는 이제 국민들의 일상까지 바꿔놓고 있다는 소식도 그 맥을 같이한다. 그 이유는 굳이 설명할 필요가 없다. 외출을 삼가고, 유아용 마스크를 구매하고, 집에 공기청정기를 설치하는 것은 필수이다


정부와 국회도 연일 미세먼지대책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시의적절한 조치이다. 미세먼지는 국민의 건강권과 직결되는 중대사안이다. 나라가 국민들의 건강을 지켜줄수 없다는 불안감을 줘서는 안된다.


미세먼지는 앞으로도 일상의 최대 이슈로 부각될 전망이다.


중국발 오염물질이 추가로 날아올 것이라는 예보속에 한·중 공조도 말처럼 쉽지않다는 지적이 나온 상황이다. 달리 피신할 곳도 없어 국민들은 분노를 넘어 무력감에 빠져 들수밖에 없다. 미세먼지로부터 국민들의 안전을 지켜내는 방법’은 여러 가지이다.


본지도 이와관련해 ‘사투라도 벌여야한다’는 논조의 사설을 통해 그 심각성을 지적한바 있다.


모든 조치를 최대한도로 끌어올려 도민들의 무력감을 해소하는데 만전을 기해야한다는 의미이다. 그런 의미에서 충남도지사의 현대제철방문을 통한 미세먼지 저감대책 주문은 시사하는바가 크다. 미세먼지 방지는 너와 내가 아닌 우리 모두의 지상과제임은 주지의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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