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황천규 기자 = 대전시가 2019 지역거점형 콘텐츠기업육성지원센터 유치에 나선다.
2017년, 2018년에 이어 세 번째 도전이다.
18일 시에 따르면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공모하는 이 사업은 지역의 중추적인 게임, 영상 등 콘텐츠 기업 육성시설을 구축하고, 콘텐츠 산업에 특화된 스타트업 기업 육성 및 청년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매년 2곳씩 선정해오고 있다.
첫해에는 전남과 전북이, 지난해에는 경남과 충남이 선정됐다.
지원 대상은 수도권을 제외한 광역지방자치단체이며 지역문화산업지원기관과 공동주관으로 참여가 가능하다.
지원액은 첫해, 58억원이고 2, 3년차 각각 10억으로 총 78억이다.
매칭사업이기 때문에 이에 상응하는 시비도 투입된다.
지난 6일 접수 마감결과 6, 7개 광역지자체가 응모한 것으로 알려졌다.
진흥원을 이들을 대상으로 서면평가와 발표평가, 현창평가를 통해 내달 말 최종 2곳을 선정한다.
시는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공동 주관기업으로 참여하며 카이스트가 협력기관으로 동참한다.
선정 시 만년동에 위치한 건물을 임차해 리모델링 등을 마치고 연말 개소식을 가질 계획이다.
이 곳에는 35개 정도의 스타트업들이 입주할 예정이다.
지원센터는 이들 기업의 프로그램 개발, 마케팅, 해외시장 진출 등 전방위적인 지원을 통해 지역의 대표기업으로 육성한다는 복안이다.
한종탁 문화콘텐츠과장은 “성장 가능성이 있는 기업들을 입주시켜 이들이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까지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면서 “대전의 스타트업들이 세계적인 기업으로 커갈수 있는 인프라 구축이 급선무이기 때문에 이번 사업을 유치하기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