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청주] 신민하 기자 =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1일 “중앙부처의 공모 제도는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이날 도청 대회의실에서 연 월례 직원조회에서 “공모사업은 이용자가 많아 비용 대비 편익(B/C) 점수가 높게 나오는 대도시에 유리하다”며 “지방분권과 균형발전 측면에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중앙부처가) 국비 100% 사업에 지방비를 포함하는 경우가 있고 지방과 관계가 적은 교육부까지 지방재정 부담을 선정 기준으로 넣는 경우도 있다”고 꼬집었다.
이 지사는 “중앙 정부에 공모 제도 개선을 강력히 건의하라”고 강조했다.
정부 공모사업에 성의를 다할 것도 주문했다.
이 지사는 “정부 공모사업은 17개 시·도의 경쟁 구도 속에서 이뤄진다”며 “외부 전문가를 영입하고 중앙부처 의견을 제대로 반영해 (다른 시·도보다) 신청 서류를 잘 작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서류를 아무리 잘 만들었어도 성의가 부족하면 점수를 받을 수 없다”며 “공모를 진행하는 중앙부처 직원과 심사위원들에게도 성심을 다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오는 8월 충주에서 개막할 세계무예마스터십과 관련, “무예를 통해 충북의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해야 한다” 며 “문화, 제조, 컨벤션 산업 아이템을 개발하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