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최홍석 기자 = 동유럽과 아시아 간 철도 대표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대륙철도의 UN총회'가 서울에서 열린다.
코레일은 국제철도협력기구(OSJD)와 함께 오는 8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34차 OSJD 사장단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코레일 주관으로 손병석 코레일 사장이 공식의장으로서 회의의 전반적 진행을 주관한다.
또한 회원국 간 협력 강화를 위한 '국제철도 교육을 위한 상설위원회 신설'과 2020년 사장단회의 개최지에 대한 결정도 이뤄진다.
더불어 코레일은 회의기간 러시아, 폴란드, 헝가리 등 각국 철도회사와 실질적 협력 방안도 논의한다.
작년부터 철도협력을 추진하고 있는 러시아철도공사와 남·북·러 간 철도화물정보 연계방안 연구과제의 수행 방안을 이번 회의에서 확정하고 연구에 착수하게 된다.
서울 사장단회의에 대해 아틸라 키쉬 OSJD 사무총장은 "한국의 정회원 가입은 OSJD에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며 "전문성 있게 행사를 준비해 성공적으로 치루길 기대한다"고 기대를 전했다.
손병석 코레일 사장은 "대륙철도 운영을 관장하는 OSJD의 중요 회의의 성공적 개최는 동아시아철도공동체 구축의 초석이 될 것"이라며 "관련국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대륙철도로 나아갈 한국철도의 미래를 차분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