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서산] 류지일 기자 = 서산시는 올해 공동주택 지원사업(민간자본사업보조)을 본격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연초 공동주택 지원사업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주택건설사업 승인을 받아 건설한 20세대 이상의 관내 공동주택 중 77개소를 대상으로 지난달까지 사업신청을 받았다.
그 결과 서산센스빌아파트 등 37개 공동주택에서 사업을 신청했다.
시는 총 사업비 약 16억5000만원 중 10억3000만원의 사업비를 시에서 보조금으로 지원하고 자부담 6억2000만원을 공동주택에서 부담해 오는 6월 말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시는 올해 지원사업을 전담 추진할 공동주택관리팀을 주택과에 신설 배치하고 민간자본사업보조 사업예산을 지난 해 6억원에서 13억원으로 대폭 증액하는 등 사업을 확대하고 내실 있게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전용면적 60㎡ 이하 세대가 전체 세대 수의 절반 이상인 공동주택으로, 사용검사일로부터 경과기간이 20년 이상인 공동주택은 사업비 총액의 90% 이하, 10년 이상 20년 미만인 공동주택은 사업비 총액의 80% 이하를 지원할 예정이다.
공동주택 지원사업(민간자본사업보조)은 ▲주도로·주차장 유지보수(주차선 도색 포함) ▲보안등 유지보수 ▲주도로 하수도의 유지보수·준설 ▲상수도관 유지보수(주계량기와 세대별 계량기 사이에 한함) ▲단지 개방을 위한 담장 허물기 사업 ▲범죄예방 목적의 CCTV 설치·유지 보수를 내용으로 한다.
또 어린이놀이터 유지보수 ▲주민운동시설 유지보수 ▲하수관 유지보수(세대 외 공용배관에 한함) ▲옥상 비상 방화문 자동개폐장치 설치·유지보수 ▲조경시설의 유지보수(단 신설은 제외) ▲단지 내 보도 유지보수 ▲공용화장실, 장애인 편의시설, 자전거 보관대, 휴게시설 등 유지보수도 있다.
이밖에 에너지 절감 시설의 설치·유지보수(공용부분의 절수기 설치·LED 교체사업 등) ▲재활용 시설의 설치·유지보수(재활용품 분리시설 현대화 등) ▲석축·옹벽·절개지 등 긴급히 보수가 필요한 사업 ▲그 밖의 주민 공동시설로서 재난 위험예방에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시설의 유지 보수 등도 추진한다.
맹정호 시장은 "민선7기 공약사항 중 하나인 공동주택 지원 대폭 확대를 위해 금년 보조사업 예산을 전년대비 200% 이상 확보해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공동주택 입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