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제39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19일 대전엑스포시민광장에서 장애인·자원봉사자 등 4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행사를 열었다.
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 주관으로 열린 이날 기념식은 '구분 없는 사회, 더불어 함께하는 행복한 사회'를 주제로 개최됐다.
보다 쾌적하고 자유로운 분위기를 위해 의전행사를 간소화했으며 장애인 가요제, 어울림한마당, 장애인스포츠 체험, 무료건강검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비장애인들도 설치된 부스에 들려 수어를 배워보고 직접 장애를 체험하는 등 행사를 함께 즐겼다.
행사에 참여한 최정규(63) 대전교통장애인재활협회장은 "특히 중증 장애인들의 경우 밖에 잘 나오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오늘 같은 즐거운 행사에 부담없이 나와 참여하고 함께 소통하는 모습이 좋았다"며 "특정한 날 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서로가 함께 할 수있는 일들에 대해 많은 이야기가 오고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장애인 인권헌장 낭독과 장애인복지 유공자 및 대전장애인상 수여식도 함께 열렸다.
대전장애인상은 남다른 의지와 노력으로 자립에 성공하고 모범적으로 생활하는 장애인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점자도서관 이우심, 대전 장애인배움터 한울야학 이자형 평생교육사, 위즈온협동조합 안정식 팀장이 선정됐다.
김은옥 장애인복지과장은 "장애인들의 입장에서 더욱 고민하고 노력해 장애인이 편리하고 행복한 도시, 시민이 행복한 대전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