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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의원 1명·직원 2명 국외출장경비 ‘1800만원’ 논란에 “외유성 아니다” 진땀 해명

조성칠 시의원 "미국출장 통해 스튜디오큐브·예술의 전당·스카이로드 활용 방안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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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9.04.22 17:51
  • 기자명 By. 이성현 기자
조성칠 시의원이 시의회 기자실을 찾아 미국출장 일정과 목적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이성현 기자)
조성칠 시의원이 시의회 기자실을 찾아 미국출장 일정과 목적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이성현 기자)

[충청신문=대전] 이성현 기자 = 대전시의원 1명의 공무국외출장에 의회사무처 직원 2명이 동행해 경비 1800만원이 소요되는 것에 대해 논란이 일자 해당 의원이 직접 "외유성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지난 16일 시의회가 공무국외출장 심사기준을 강화한다고 밝힌지 일주일만에 '외유성 국외출장' 논란이 나온 것이다.

행정자치위원회 소속 조성칠(민주당·중구1) 시의원은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8박 10일 일정으로 미국 출장을 떠난다고 22일 밝혔다.

조 의원에 따르면 이번 출장의 목적은 선진 공연장의 운영시스템, 기획, 홍보방안의 벤치마킹으로 LA, 라스베이거스 등 미국 서부와 뉴욕 등 동부지역을 방문한다.

24일 저녁 비행기로 의회사무처 직원 2명과 함께 출발하는 조 의원은 미국 유니버셜스튜디오와 라스베가스 공연 관람, 프리몬트 전구쇼, 스트라토스 피어 타워, 뉴욕 소호거리, 공공도서관, 더하이라인, 브로드웨이 공연 관람, 카네기 홀, 센트럴파크 방문, 공연 기획·연출자 간담회 등의 일정을 마치고 3일 귀국한다.

소요 예산을 살펴보면 의원 1명과 직원 2명의 총 경비는 모두 1834여 만원이다.

경비 중 항공료에 책정된 금액이 855여 만원으로 의원 1명과 직원 1명은 일반석(왕복 179만원)을 타고 가지만 의회 사무처장은 일반석보다 비싼 비즈니스석(왕복 479만원)을 타고 간다.

이 중 이례적으로 의회 사무처장(2급)을 비롯해 직원 2명이 의원 1명을 수행한다는 점, 문화·예술을 위한 출장이라고 하지만 대부분이 관광이라고 생각될만한 일정이라는 점이 혈세낭비 논란을 야기했다.

이에 조 의원은 "대전방문의 해를 맞아 세계 최고의 공연장 운영시스템, 공연기획, 홍보방안을 살펴보고 문화 예술 분야 시스템 점검과 교육 프로그램 연찬 및 지역예술 활성화 방안을 강구하는 등 대전시의 공연예술 발전의 전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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