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청주] 신민하 기자 = 이시종 도지사는 29일 “5월 한 달은 정부예산 확보에 올인하라”고 지시했다.
이 지사는 도청 소회의실에서 2020 정부예산 확보 추진상황 보고회에서 “내년도 정부예산 6조원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예산요구액을 더 키울 필요가 있다”며 “신규 사업을 추가 발굴하고 현재 발굴한 사업도 규모를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정부예산 확보를 위해 추진되고 있는 용역들은 최대한 서둘러 마무리해 이후 업무 추진을 원활히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예산 확보를 위한 치밀한 전략도 세울 것을 주문했다.
그는 “사업명칭만 봐도 어느 부처 소관인지 구분이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 며 “중첩될 소지가 있으면 사업을 명학하게 나누라”고 말했다.
이 지사가 제시한 2020 정부예산 확보 목표액 6조원은 올해 확보한 5조4539억원보다 5461억원(10%) 늘어난 수치다.
또 이지사는 단양보건의료원 건립과 관련해 “단양군민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필요한 의료기기나 응급시설에 들어가는 비용을 구체적으로 따져보라”고 지시했다.
이어 “정신건강보건복지센터 등 지역주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필요한 사업들도 보강하는 등 건립규모 확대 검토하라”고 주문했다.
또 각종 캠퍼스 설립에 대해서는 “충북의 미래발전을 위해 기업유치를 넘어 산업 발전을 뒷받침할 수 있는 인재육성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 며 “바이오, 뷰티, 웹툰, 태양광, 수소 등 신성장 산업에 필요한 인재를 육성할 수 있는 K-뷰티 스쿨이나 웹툰캠퍼스 등 교육기관 설립을 적극 검토하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