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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 보건소, A형 간염 비상방역체계 강화

올바른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철저… 취약세대 예방접종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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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9.05.09 16:52
  • 기자명 By. 정영순 기자
공주시보건소 전경(사진=정영순 기자)
공주시보건소 전경. (사진=정영순 기자)

[충청신문=공주] 정영순 기자 = 공주시 보건소가 최근 A형 간염이 충청권을 중심으로 증가함에 따라 시민들의 안전한 식생활과 개인위생수칙 준수 등 각별한 건강관리를 당부하고 나섰다.

A형 간염은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 또는 음식물을 섭취하거나 감염자와의 직접 접촉으로 인해 전파되는 1군 법정 감염병으로, 평균 28일의 잠복기를 거쳐 고열과 복통, 구토, 설사, 암갈색 소변, 황달 등의 증상을 보인다.

소아는 대부분 무증상으로 지나가지만 성인은 70% 이상에서 증상이 나타나고 심한 경우 전격성 간염으로 사망할 수 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전국 A형 간염 환자 중 30~40대가 73%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데 이는 위생상태가 개선되면서 1970년대 이후 출생자들이 어릴 때 A형 간염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가 형성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공주시의 경우에도 올해 4월 말 기준 A형간염 환자는 모두 27명으로 이 가운데 78%인 21명이 30~40대로 나타나 A형 간염에 취약한 이들 세대들의 예방관리가 더욱 중요시 되고 있다.

A형간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손 씻기와 끓인 물 마시기, 음식 익혀먹기, 위생적인 조리과정 준수 등이 중요하고, 특히 6~12개월 간격을 두고 2회 예방접종을 하면 95%이상 면역력을 획득할 수 있다.

A형간염 예방접종은 2012년 이후 출생자는 국가필수예방접종 대상자로 보건소 또는 위탁의료기관에서 무료 접종 가능하며, 2011년 이전 출생자는 민간 의료기관에서 유료 접종이 가능하다.

김대식 보건소장은 “감염병에 취약한 학교와 보육시설, 사회복지시설, 집단급식소의 감염예방관리를 당부한다”며“지역사회 내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비상방역체계를 5월부터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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