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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 제1회 효자 향덕 추모제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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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9.05.20 14:59
  • 기자명 By. 정영순 기자
제1회 효자 향덕 추모제 모습(사진=정영순 기자)
제1회 효자 향덕 추모제가 주민 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실시됐다. (사진=정영순 기자)

[충청신문=공주] 정영순 기자 = 제1회 효자 향덕 추모제가 지난 19일 공주시 소학동 향덕비 앞에서 주민 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실시됐다.

공주시 옥룡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이숙현)가 주최하고, 옥룡동 기관단체협의회(동장 주진영)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옥룡동 주민자치프로그램 한국무용팀의 사전공연을 시작으로 7명의 제관에 의한 추모제례가 진행됐다.

‘향덕’은 우리나라 문헌상 효자로 기록된 최초의 인물로, 신라 경덕왕 때 가난과 병마에 시달리는 부모를 낫게 하기 위해 자신의 허벅지 살을 베어 봉양했다는 일화가 유명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효자다.

이 같은 효행은 삼국사기에 기록돼 있으며 그의 효행을 기리는 효자향덕비는 지난 1982년 충청남도 유명문화제 제99호로 지정됐다.

이러한 향덕비가 소학동에 있음에도 시민들의 관심을 받지 못하자 옥룡동 기관단체협의회는 향덕의 효행을 널리 알리고 효행문화 확산을 위해 작년부터 비각 주변을 가꾸고 추모제를 준비해왔다.

이숙현 옥룡동 주민자치위원장은 “추모제를 통해 공주시민 모두가 지역 문화재의 존재와 소중함을 인식하면 좋겠다”며 “매년 추모제를 실시해‘효’를 살아있는 공주의 문화유산으로 키워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주진영 옥룡동장은 “옥룡동은 향덕비는 물론 고려시대 효자 이복 정려비도 세워진 공주시를 대표하는 효의 고장”이라며 “이번 제1회 향덕 추모제를 통해 효에 대한 의미가 퇴색되어 가는 현대 사회에 효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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