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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무대 마약사범 외국인 무더기 검거

태국인 마사지사 및 농장 근로 공급책 및 투약자 16명 검거, 9명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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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9.05.20 16:04
  • 기자명 By. 장선화 기자
천안 무대 마약사범 외국인 무더기 검거(사진=천안서북경찰서 제공)
마약 흡입 기구 등 압수한 범행 도구. (사진=천안서북경찰서 제공)

[충청신문=천안] 장선화 기자 = 천안지역 유흥가와 농장을 무대로 활동해온 마약류 공급책과 투약자 등 외국인이 무더기로 검거됐다.

서북경찰서는 20일 외국인 근로자 16명을 마약류관리 법률위반혐의로 입건하고 필로폰 공급책 태국인 A씨(40) 등 9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마약류 유통 및 투약에 대한 집중단속을 통해 A씨 등 공급책 4명과 투약자 12명 등을 마사지 업소와 농장의 외국인 근로자를 메스암페타민(일명 필로폰)을 유통시킨 혐의로 입건했다.

또 수사과정에서 필로폰 64g(1회 0.03g 투약 기준, 약 2133명 동시 투약)과 흡입 기구 등 범행 도구 32점을 압수했다.

A씨 등은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외국인 전용 클럽에 출입하는 마사지 업소와 농장에서 일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필로폰을 집중적으로 판매해 온 혐의다.

공급책 A씨 등은 평소 외국을 자주 왕래하면서 외국인들이 클럽에서 마약을 구입한다는 점을 알고, 외국인 전용 클럽에 출입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필로폰을 유통시켰다.

이들은 특히 외국인을 판매책으로 끌어 들여 처음에는 무상으로 필로폰을 제공한 후 중독된 이들로부터 계속적으로 구입토록 유도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외국인들 사이에 자체 모임이 있고, 집단 거주하는 경우도 많아 마약이 한번 유통되면 쉽게 확산될 수 있는 위험성이 있는 외국인 전용클럽 등에서 마약을 유통시키거나 투약한 자들에 대한 지속적인 첩보수집과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

서북경찰 관계자는 “마약은 중독성이 강해 처음에 무상으로 제공받아 중독된 투약자들이 유상으로 구입하게 되는 등 악순환이 지속되므로 호기심으로라도 마약을 절대 투약하지 않아야 한다”며 “마약류 투약을 권유받은 사실이 있거나 유통 사실을 알고 있으며 경찰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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