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청주] 신민하 기자 = 충북도는 수소산업 육성과 관련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바이오가스 이용 수소융복합충전소 구축 및 실증’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음식물·하수처리장 등에서 버려지는 바이오가스를 정제해 수소를 생산하고, 이를 수소버스 충전 등에 활용하는 것이다.
바이오가스를 이용한 수소융복합충전소 기술개발 및 실증사업은 국비 95억원등 총 사업비 123억8000만원이 투입된다.
바이오가스 정제 및 고질화시스템 성능개선, 바이오메탄 수소추출 시스템, 수소융복합충전소 시스템 개발로 바이오가스를 수소전환·활용기술개발과 실증시설을 구축한다.
국가·지방자치단체·관련기관·사업자 등 관심 있는 사람이 언제든지 견학할 수 있는 시설로 충주시 봉방동에 수소충전기 2대, 수소튜브트레일러 충전기 2대 규모로 구축된다.
이 시설이 구축되면 충북도는 최초로 그린수소를 자체적으로 1일 500㎏ 생산시설을 확보하게 된다.
또 현재 타지역(울산,여수,대산)의 고비용 수소(높은 운반비)를 대체하고 충북의 수소산업이 본격적으로 발전하기 이전까지는 도내에 구축되는 수소충전소에 저렴한 수소를 공급할 수 있다.
도 관계자는 “충주시 음식물의 처리량 증대 및 인근 하수처리장 바이오가스를 이용하면 수소공급을 1일 1000㎏으로 확대할 수 있어 점진적으로 중규모 수소생산기지로 만들어 나가고 다른 시군에도 수소생산 및 충전시설을 구축하는 등 수소산업을 본격적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