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김용배 기자 = 알바생 10명 중 5명은 현재 하고 있는 아르바이트 근무 강도가 높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특히 알바생이 꼽은 근무 강도가 가장 높은 알바 1위에는 ‘택배 상하차’ 알바가, 가장 낮은 알바는 ‘과외 알바’가 각각 선정됐다.
알바몬(www.albamon.com)이 현재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알바생 1646명을 대상으로 ‘아르바이트 근무 강도’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근무 강도가 가장 높은 아르바이트에는 택배 상하차 아르바이트가 1위에 올랐다.
실제 현재 택배 상하차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알바생 중 87.1%가 현재 하는 일의 근무 강도가 높다고 생각하고 있었으며, 이는 전체 아르바이트 근무 강도 평균에 비해 무려 36.4%P나 높았다.
2위는 생삭직 알바가 66.7%로 차지했으며, 3위는 상대적으로 감정 노동이 많은 콜센터 알바가 62.9%로 올랐다.
이외에 서빙 알바(60.4%), 매장관리. 판매 알바(45.4%), 커피전문점 알바(45.1%), 놀이시설.이벤트스텝 알바(40.4%), 편의점 알바(37.8%) 등의 순이었다.
반면 사무직 알바(30.7%)와 학원.과외 알바(28.2%)를 하는 알바생들 중에서는 10명 중 3명 정도만 근무 강도가 높다고 생각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낮았다.
알바생들이 높은 근무 강도에도 알바를 계속하는 이유로는 '당장의 생계를 위해서’라는 답변이 57.6%로 1위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더 좋은 아르바이트를 구할 때까지 근무하기 위해서(14.9%), 아직까지는 참을 만 해서(14.0%) 등의 답변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