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제천] 조경현 기자 = 제천시가 5월 문화가 있는 날 옥순봉을 배경으로 한 '단원 절세보' 연주극을 선보인다.
오는 6월 1일 오후 7시 제천시민회관에서 열리는 연주극은 중인 출신으로 연풍현감을 지낸 단원 김홍도가 1796년 병진년 화첩에 첫 번째 그림 옥순봉도에 착안한 작품이다.
제천시 수산면에 있는 옥순봉에는 조선시대 최고 학자 퇴계 이황과 관기 두향의 가슴 아픈 사랑이 서려있다.
특히 이번 작품은 제천연극협회가 제작에 참여하고 지역의 예술인들이 공동 창작한 작품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2019 문화가 있는 날 지역특화 프로그램 꿈을 꾸다'는 제천시와 지역 전문예술인들이 지난해 국비 공모에 지원해 16개 광역시'도(62개 프로그램) 치열한 경쟁 끝에 선정된 사업이다.
한편 이날 오후 2시, 5시에는 도시의 버스킹 '북적북적'으로 지역의 젊은 예술인들이 참여하는 무대가 마련된다.
또 한방차 무료 시음, 포토존, 박영기 작가(제천사진작가협회)의 제천의 4계를 하루 동안 전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