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증평] 김정기 기자 = 증평군은 을지태극연습으로 29일 증평종합스포츠센터에서 다중이용시설 테러·화재 대피 훈련을 했다.
적의 테러공격과 화재 발생에 따른 민·관·군·경의 공조 체계를 점검하고 비상대비 능력 강화를 위해 진행된 이번 훈련에는 군을 비롯해 제2161부대2대대, 괴산경찰서, 증평소방서, 한국전력 등 6개 기관 100여 명의 훈련요원과 헬기 소방차 구급차 등 12여 종의 훈련장비가 동원돼 실전을 방불케 했다.
이들은 폭발물 테러를 일으키고 도주하는 테러범의 추격·제압부터 폭발로 인한 화재 진압, 사상자의 긴급구조 등 신속한 대처능력을 보이며 혹시 있을지 모를 비상상황에 대한 주민들의 걱정을 덜어줬다.
훈련 후에는 생활밀착형 주민참여 훈련으로 소화기, 소화전, 심폐소생술 방법 등 소소심 교육이 진행됐다.
홍성열 군수는 “을지태극연습은 나라를 지키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매우 중요한 훈련이다”며 “재난과 전시상황을 아우르는 포괄적 안보환경을 구축해 국가 및 지역 비상대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7일부터 시작된 을지태극연습은 30일 강평보고회를 끝으로 4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