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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당내 정치인 막말 논란에 “재발 시 응분의 조치 취할 것”

4일 대전현충원 묘역 참배하는 자리에서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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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9.06.04 18:15
  • 기자명 By. 이성현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현충탑에서 참배하고 있다. (사진=이성현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현충탑에서 참배하고 있다. (사진=이성현 기자)

[충청신문=대전] 이성현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4일 당내 의원들의 막말 논란이 계속해서 터져 나오는데 대해 "이런 일이 재발하게 되면 국민들께서 납득하실 수 있는 응분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국립대전현충원 참배를 마치고 기자들 앞에 선 황 대표는 "국민들의 마음을 상하게 하는 말을 한 부분에 관해 정말 국민께 송구하게 생각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황 대표는 "잘못된 언행에 대해서는 제가 그때그때 여러 조치를 취했지만 이제는 또 다른 길을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나라가 엄중하고 할 일이 많은 상황에서 계속 논란이 돼선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당 대표로서 우리 당을 적절하게 지휘하고 관리하지 못한 책임을 통감한다"며 "국민들에게 정말 송구하다는 말씀 거듭 드리며 모든 책임을 제가 지고 가겠다"고 재차 사과했다.

그러면서 "국민 여러분께서도 이제 새로 출발하려는 자유한국당의 잘못들은 저에게 질타해주시고 이제 저와 한국당의 뜻을 모아서 나라와 국민을 살리는 길로 갈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황 대표는 이날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 사병 제1묘역, 천안함 46용사 묘역, 제2연평해전 전사자 묘역 등을 잇따라 참배하고 묘비 닦기 봉사를 진행했다.

이후 현충탑 참배까지 마친 황 대표는 방명록에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뜻 받들어, 자유대한민국 굳게 지키겠습니다"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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