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제천] 조경현 기자 = 제천시가 지난해 베트남 닌빈시에만 운영했던 청소년 국제교류단을 중국과 대만까지 확대하는 등 청소년 국제교류 활성화 사업에 전력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제천시는 지난해 베트남 닌빈 시 방문으로 시작된 제천시 청소년 국제교류단을 중국 펑저우, 대만 화련 등 3개 국으로 확대했다.
지난 1일 발대식을 갖고 사전교육(상대국 문화 및 예절)에 들어 간 제천 청소년 국제교류단은 제천 관내 중·고등학생 62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오는 7월 제천 청소년 국제교류단은 펑저우와 화련을 방문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지난해 8월 제천시 청소년 국제교류단이 방문했던 베트남 닌빈 시 청소년 국제교류단이 제천시 초청으로 지난 7일 제천을 방문했다.
이날 방문한 닌빈시 방문단은 딘꾸앙남 닌빈 시 청소년 단체 부서기장을 교류 단장으로 청소년 20명, 인솔자 3명 등 23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오는 11일까지 5일간의 일정으로 체험활동(홈스테이, 전통시장 모아 화폐체험, 한방 과학관, 안전체험관), 문화탐방(의림지 역사박물관, 청풍문화재단지, 청풍 케이블카, 수산 슬로시티, 한류문화체험), 대원대 학과체험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딘꾸앙남 단장은 "닌빈과 제천은 국외 자매도시 간 교환공무원 연수 등의 상호교류로 우호협력 관계를 돈독히 유지해 오고 있다"며 "지난해 제천 청소년들의 방문으로 시작된 체험학습을 통해 양국의 청소년들이 스스럼없이 친구가 됐다, 양 도시의 청소년들이 자연스러운 교류를 통해 세계시민으로서의 역량을 높이는 중요한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